지금 한국은 급속히 세계화되어 가고 있다. 교민이 720만명을 헤아린다. 많은 기업들이 세계 무대를 안방처럼 누비고 있다.
대구경북 종합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브라질은 인구가 2억명에 달하며 면적은 한반도의 약 40배나 된다. 세계 6위를 자랑하는 경제 규모다.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브라질경제의 고성장세 및 인프라분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06년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의 경우 브라질 경제의 빠른 회복과 2014년 월드컵 및 2016년 리오월드컵개최,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 본격 추진등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666억불에 달한다.
브라질은 국내시장 보호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직접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까닭이다. 핸드폰과 전자제품 분야에서 삼성과 LG가 1, 2위를 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도 진출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광물성 연료, 과일, 기계류, 육류, 일반차량, 설탕류 등 산업부문과 자원분야에서의 전망도 밝다.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주도하고 있다. 브라질 현지에 투자하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 메르코수르 5개국 2억8000만명 규모의 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같다. 브라질에는 5만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 이들이 브라질 의류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500여명의 축구 유학생 등 2세 청소년들도 많다. 우리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해 이들 청년 인적자원을 활용하기를 바란다.
여기서 브라질 인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브라질은 16세기부터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었으나 이태리,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일본, 중국, 한국등 으로 부터 이민이 정착하면서 발전해온 다양성의 국가이며, 낙천적 성격, 능숙한 상술, 과장법을 많이 사용한다. 지역별 특성이 상이하며, 대국 의식이 강하고, 외상거래비중이 높은 점 등을 참고하여 상거래에 임하길 바라며, 우리 국민과 기업이 세계화의 마지막 프런티어로서 남미시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수출협력팀장 김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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