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순(53'여'대구 수성구 지산동) 씨는 요즘 글 쓰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십을 넘기면서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다독이려 취미로 시작한 글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정 씨는 모두 4천657편의 작품이 응모된 제1회 삼성앤유 시'수필 공모전에서 수필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 소식을 듣는 순간 꿈인 듯 아득했다는 정 작가는 미숙한 글이 대상을 차지하게 된 것은 운이 따라준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그 기쁨으로 함께 공부한 문우들과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한턱내기에 바빴다. 행운은 줄이어 온다고 했던가, 대박을 터뜨린 축하 분위기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지난달 제9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공모에서도 신인상 부문 본상을 받았다.
작가는 "수필은 세상을 깊은 눈으로 바라보게 하여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마음으로 보이고 들리지 않던 소리가 귀에 들린다"며 "수필과 벗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를 해준 남편과 글쓰기를 이끌어주신 홍억선 선생님께 감사를 전한다는 정 작가는 수필사랑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글'사진 노애경 시민기자 shdorud754@hanmail.net
멘토'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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