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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김원종·이동표 교수팀 생물 특성 이용 새 물질 잇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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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교수
김원종 교수
김동표 교수
김동표 교수

생물에서 얻거나 착안한 물질로 다양한 코팅제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홍합에서 추출한 접착 단백질을 이용해 주사바늘 등 인체 삽입용 의료도구의 코팅방법을 만드는가 하면, 수생식물 가운데 하나인 '생이가래'의 잎 표면이 가진 독특한 성질을 이용한 방수코팅막 제조기술을 실현했다.

포스텍 김원종 교수팀은 카이스트 이해신 교수팀과 함께 홍합접착 단백질을 이용해 혈관팽창이나 세포성장 및 사멸 등에 영향을 미치는 일산화질소를 코팅하는 방법을 개발, 항균'혈관재협착 방지'상처치유 등 다기능성 의료기술 개발의 길을 열었다. 특히 기존 인체 삽입용 의료도구는 스프레이 코팅이나 담금 피막법 등으로만 표면 처리돼 생체 부작용의 위험성을 안고 있었으나, 이번 기술은 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인체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포스텍 김동표 교수팀은 "생이가래의 잎 표면 전반은 물을 싫어하는 왁스 섬유이지만, 끝 부분은 물을 좋아하는 친수성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를 특수코팅막에 적용할 새로운 물질로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생이가래의 잎 표면과 같은 미세구조로 머리카락 형태를 띠고 있고, 물방울을 잡는 접착력이 매우 뛰어나 선박의 연료소모를 줄이는 특수 방수코팅막으로 쓰일 전망이다. 또, 이 물질은 액체 영양분과 기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새로운 세포 배양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동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선박 표면 방수코팅제에 쓰이게 되면 기체 코팅막이 선박 운항에 따른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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