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특성화 전문대 100곳 육성, 수업연한 1∼4년으로 다양화 등을 골자로 한 '전문대 육성방안'을 17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10일 내놓은 전문대 육성방안 시안에 각계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이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2년 또는 3년인 전문대 수업연한을 1년제와 4년제도 허용한다. 현재 전문대는 일부 간호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1.2%)만 4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1년제와 4년제 대학 입학은 2016학년도부터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다만 4년제 학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산업현장 인력수요에 맞는지 등을 엄격하게 심사해 인가할 방침이다.
특성화 전문대는 100곳을 선정하되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학 단위 특성화 대학'은 단일 주력계열이 편제정원의 70% 이상(20곳) ▷'복합분야 특성화 대학'은 2개 주력계열이 70% 이상(44곳) ▷'프로그램 단위 특성화 대학'(20곳)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대학'(16곳)이다.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기능장, 산업체 장기 재직자 등 전문 분야의 숙련기술 보유자를 산업기술명장으로 양성하는 '산업기술명장대학원'의 입학자격은 학사 학위 소지자에서 법령에서 정한 동등 자격 소지자로 확대했다. 해당 자격은 고용노동부에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체 재직자, 전직자, 실직자 등이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대학에서 훈련받는 재직자들에게 고용노동부가 교육훈련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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