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임하댐 연결공사와 관련한 임하호 생태계 파괴 우려에 대해 임하호 수변지역 지방의회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청송군의회는 최근 제197회 정례회를 통해 "안동-임하댐 연결 도수로 공사에 따른 안동호 서식 외래어종의 유입으로 임하호 토종어류 및 환경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청송군의회는 ▷사전환경성 검토 공동 재조사 ▷정부 차원의 법적 대책 마련 ▷방지시설 설치 및 피해 예상 주민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회'환경부'국토교통부'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부처와 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황유석 군의원은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서와 청송지역의 어업인, 환경단체의 조사가 상반된다"며 "현재 안동호의 어업인들도 외래어종에 의한 피해를 입고 있고 울산 등 여러 자치단체에서도 토종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청송이 그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은한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안동-임하댐 연결공사를 앞두고 실시한 어류 생태계 조사가 부실하다 못해 엉터리라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임하호 생태계 파괴는 반변천'용전천'길안천을 비롯해 임하호 도수로를 통한 대구경북 강과 하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수자원공사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도 전체 총회를 통해 ▷임하호 생태계 공동 재조사 ▷근본적인 어류 이동 차단시설 설치 등을 촉구하며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집회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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