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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여고, 학교 외벽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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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아름다워지고 추억도 듬뿍"

계명대 서양화과 4학년 학생들이 최근 재능 기부 차원에서 원화여고 미술부
계명대 서양화과 4학년 학생들이 최근 재능 기부 차원에서 원화여고 미술부 '그리마네' 학생들과 함께 원화여고에서 벽화 그리기 작업을 했다. 원화여고 제공

대구 원화여고(교장 이욱)가 미술 전공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4학년 14명. 원화여고 내에 자리한 '갤러리 조양'에서 1~18일까지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이 인연이 돼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원화여고를 위해 쓰기로 한 것이다.

12일 대학생들은 붓과 페인트를 준비해 원화여고에 모였다. 이들은 학교 지하층 외벽과 내부 계단 벽면에 스케치를 한 뒤 알록달록한 색을 입혀 나갔다. 오후에는 원화여고 미술부 '그리마네'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들의 손끝에서 상큼한 과일과 야채, 천사의 날개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대학생들은 미술학도를 꿈꾸는 고교생들에게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는 등 멘토 역할도 했다. 장지영 씨는 "원화여고 안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 것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 좋은 경험이 됐다"며 "학교로부터 받은 도움에 감사 표시를 하면서 학교의 주인인 고교생들과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싶어 벽화를 함께 그린 것"이라고 했다.

원화여고 이욱 교장은 "대학생들의 활동을 보면서 고교생들의 꿈과 희망도 커질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교가 한층 아름답고 밝게 바뀐 것 같아 대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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