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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두대간 열차 관광, 고부가가치 전략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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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와 강원 산간 오지를 오가는 협곡열차와 경북-강원-충북을 순환하는 중부 내륙 순환열차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백두대간 열차 관광으로 불리는 이 코스는 올해 4월 개통 이후 100일 만에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본격 국내 열차 여행의 시발점인 동시에 관광산업 다원화와 경제 파급효과 등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그 의미 또한 크다.

그동안 국내 여행은 주로 자동차에 의존한 탓에 열차는 단순 이동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2000년대 들면서 오지 여행 등 테마 관광의 활성화로 열차 여행이 급부상하면서 백두대간 열차가 마침내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특히 V-트레인으로 불리는 협곡열차는 봉화 분천역에서 태백 철암역까지 영동선 협곡 구간(27.7㎞) 5개 역을 하루 3차례 왕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차창 밖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계곡, 울창한 산림 등 계절별로 특색 있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게 이 코스의 매력이다. 역마다 내려 시식 등 각종 체험과 주변지 투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역 특색이 강한 각종 특산물, 캐릭터 상품 개발이나 연계 관광'체험 코스가 아직 부족해 본격 열차 관광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기가 막힌 관광자원을 두고도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거나 지역 경제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그만큼 부가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북 북부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그냥 자연만 보고 스쳐 가는 지역이 아니라 관광객에게 청정'여유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키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다양한 연계 상품을 발굴해야 한다. 지자체와 주민이 합심해 전략을 고민하고 이를 적극 실천에 옮길 때 국내 최고의 테마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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