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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안동댐∼임하호 어류 공동조사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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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 유입방지 대책도 추진

그동안 부실 조사 논란과 임하댐 생태계 파괴 우려를 가져왔던 안동-임하댐 연결공사 사전환경성검토서 가운데 논란의 핵심인 어류분야에 대한 민관 공동조사가 실시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2일 안동-임하호 연결공사 준공 시 안동호에 서식하는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 식육어종의 임하호 유입에 따른 임하호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는 본지 보도와 주민과 지역사회, 임하호토종어류보존회 등의 어류 생태계 공동재조사 요구에 따라 어류 공동조사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측은 이날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안동-임하호 연결사업은 환경영향평가법 제53조에 의거해 전문대행 기관의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부 승인을 거쳐 적법하게 착수했다"면서 "2017년 12월까지 사후 환경영향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공동조사를 수행할 의무는 없으나 지역주민의 의견을 고려해 공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어류 조사는 변동성이 크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주민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전문가 자문결과 두 댐의 생태계 교란은 적을 것으로 판단되나, 사업 준공(통수) 이전에 지역주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외래어종 유입방지 대책을 공동조사와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자원공사 댐'유역관리처 김진원 수질관리팀장은 "조사시기와 방법, 공동조사 참여범위 등 공동조사에 대한 모든 것을 주민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주 내로 임하호 주민들을 현지에서 만나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섭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장은 "수자원공사 측이 공동조사를 결정한 것은 뒤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재조사를 추진해 광범위하고 객관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하고, 어민들도 최대한 조사에 협조할 것이다. 주민과 임하호 지류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학계 등이 참여하는 조사가 돼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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