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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鄕안동'을 리모델링하다] ⑨밤이 아름다운 물의 도시-'퇴계 연가' 연출 박주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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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수준'배우 전문성 높여야 공연예술 산다"

안동국악단이 '퇴계 연가'와 '민족의 여인 락'을 새롭게 꾸미면서 섭외한 전문 연출가 박주현 감독은 "안동지역 공연예술이 활성화되고 수도권 사람들에게 매력적 관광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공연 수준'과 '배우 전문성'을 높이는게 급선무"라고 충고한다.

박 감독은 "안동은 훌륭한 전통문화예술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안동이 이러한 문화예술자원들을 있는 그대로 보존만 하는 것은 진정한 문화개발이나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다. 문화가 개발되고 발전되는 데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통한 전문 공연예술의 활성화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안동은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활용하고 개발하려는 역랑이 부족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때문에 안동은 안동지역외의 수도권 사람들에게 공연예술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산업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감독은 "안동지역에서 일어나는 공연예술의 대부분이 장르가 불명확하고 수준 이하라고 하면 발끈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수준 높은 공연들이 안동에 존재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하면, 안동의 문화예술 종사자들은 깊은 자성과 오늘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아 공연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문성 함양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지역에 비해 부족하지만 이 정도면 됐다는 식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관람객은 냉정해 공연제작 여건의 어려움을 이해하거나 배려해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 때문에 전문적이고 체계있는 공연예술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 바로 안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일부 콘텐츠 개발을 주도하는 기관에서 문화예술 전문인 양성교육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육과목들이 단발성이고 당장 안동의 공연문화의 분화현상을 봉합할 수 있는 인재배출은 발견할 수 없다는 것.

그는 "무엇보다 안동이 필요한 것은 전문 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이다. 강도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통해 배출된 지역문화 종사자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안동 문화예술의 진정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연예술이 관광산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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