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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아찔한 콩고강의 용감한 맨몸 어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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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인류 원형탐험 '콩고강의 통발 낚시꾼, 와게니아족' 26일

EBS TV 인류 원형탐험 '콩고강의 통발 낚시꾼, 와게니아족'이 2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콩고강의 강인한 어부들, 와게니아족(Wagenya) 이야기다.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면적이 큰 나라, 콩고 민주공화국. 이 넓은 국토에는 200여 개의 부족이 각자의 고유한 삶을 일구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콩고 제3의 도시인 키상가니 근처의 콩고강 유역에는 급류에 몸을 던져 독특한 어구로 물고기를 잡는 와게니아족이 살고 있다.

폭풍 같은 콩고강의 상류. 그곳에서 목숨을 걸고 고기잡이를 하는 이들은 과거 벨기에 백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겨 남하하다가 지금의 위치에 정착하게 됐다.

물결이 잔잔한 곳은 악어가 많아 물고기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목숨을 위협할 만큼 거친 급류에 자리를 잡고 적응해 나간 것이다. 통발 낚시라는 선사시대의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으며, 그 전통을 이어가는 와게니아족.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콩고강의 물살을 맨몸으로 헤쳐나가는 용감한 어부들. 우리의 눈엔 모험이지만 그들에겐 일상인 와게니아족의 삶을 따라가 본다.

와게니아족 조상은 독특한 어구와 지지대를 만들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 단단한 나무를 골라 다듬어서 바위의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에 넣고 이어서 통발을 설치할 지지대를 만든다. 그리고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나팔꽃 모양의 통발 '모세바'를 설치하면 물살의 힘에 의해 물고기가 꼼짝없이 갇혀버린다.

콩고강의 괴물, '타이거 피시'는 대목을 위한 소중한 물고기다. '타이거 피시' 같은 큰 물고기들이 몰리는 시기는 그야말로 대목이다. 이들은 물의 정령에 제물을 바쳐 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한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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