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해군항공 60년 발자취 한눈에

30일 개관한 포항 해군항공 역사관에서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해군 6항공전단 제공.
30일 개관한 포항 해군항공 역사관에서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해군 6항공전단 제공.

해군 6항공전단은 지난 30일 해군항공 60년사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해군항공 역사관'(이하 역사관)을 포항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했다.

역사관은 1978년도 해군항공이 포항으로 온 이래부터 오늘날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건립됐다.

여느 군 역사관이 군사지역에 있는 것과 달리 이 역사관은 민간지역에 건립된 것이 특징이다.

역사관 1층에는 해군 6전단 홍보실이, 2층에는 역사실이 각각 마련됐다. 홍보실에서는 ▷해군 소개 ▷6전단 임무 및 상징 ▷부대 디오라마(축소모형)를, 역사실에서는 ▷해군항공 변천사 ▷운영항공기 모형 ▷항공순직자 추모관 ▷주요작전 성과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해군항공인으로 활동하다 작전 및 임무 중 순직한 48인의 모습이 항공순직자 추모관에 전시됐다. 해군 초창기에 항공기 제작 및 항공력 발전에 큰 공을 세운 해군항공의 개척자 '고 조경연 중령'의 활약상도 함께 전시해 해군항공인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계승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해군 측은 앞으로 항공기 5대를 놓은 야외 전시장 등 안보공원도 조성해 청림동의 새 랜드마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군 6항공전단장 심재옥 준장은 "역사관은 앞으로 만들어갈 해군항공사령부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데 정신적 지표로 활용하겠다"라고 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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