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산들 '스포츠+힐링' 함께 즐긴다

복힙 경기장·피톤치드 숲길 등 월성원전 생태공간 부분 개장

월성원자력본부가 30일 경주 양남면 나산들에 레저 힐링 생태공간을 부분 개장했다. 대규모 잔디광장인 '바람의 언덕. 월성원전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30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자력홍보관 부근 나산들에 레저 힐링 생태공간 1단계 조성공사를 끝내고 부분 개장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지역주민 대표 등을 초청한 가운데 나산들 레저 힐링 생태공간 부분 개장식을 하고 1년 7개월간 조성한 1차 구역을 공개했다.

나산들 단지 조성공사는 내달 말 완공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신월성1, 2호기 준공 대비 조경공사로 지난해 1월부터 나산들에 25만8천㎡ 규모로 스포츠와 힐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나산들 단지는 ▷축구, 야구, 족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 시설과 국궁장 ▷대규모 잔디광장인 '바람의 언덕' ▷파고라, 야외테이블, 벤치 등이 갖추어진 '모임의 광장' ▷다양한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는 화목원 ▷힐링 산책로인 '피톤치드 숲길' ▷데크길을 통해 습지 생태와 갈대, 억새 등을 관찰할 수 있는'생태관찰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개장된 공간은 모임의 광장, 복합 스포츠공간, 바람의 언덕, 피톤치드 숲길과 장미터널 등이다.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은 "휴가철을 맞아 지역주민이나 관광객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차 개장을 서둘렀다"면서 "나산들이 동경주지역을 넘어 경주시내, 울산, 포항, 대구 등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