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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전역에 68곳…간호사 같이 생활하며 건강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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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자랑 플레이 파크

플레이 파크 안에 있는 놀이터는 유모차를 끌고온 부모들과 아이들로 항상 북적인다.
플레이 파크 안에 있는 놀이터는 유모차를 끌고온 부모들과 아이들로 항상 북적인다.

헬싱키에 처음으로 플레이 파크가 생긴 것은 1914년.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며 국가가 나서서 곳곳에 플레이 파크를 지었고 2차대전이 끝난 뒤 헬싱키에는 12개의 플레이 파크가 생겼다. 전쟁 직후에는 굶주린 아이들에게 플레이 파크에서 무료로 점심을 줬고, 이 전통이 지금까지 '수프 타임'(soup time)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헬싱키 전역에 운영 중인 플레이 파크는 총 68곳이다.

플레이 파크가 우선시하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이다. 시설 규모에 따라서 근무 직원 수도 달라지는데 따이비스 플레이 파크에는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 외에도 간호사가 같이 근무하며 아이들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한다. 이곳 담당자 야르꼬 또르깰리 씨의 사무실이 내부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2층에 있는 것도 이 때문.

플레이 파크의 주인은 모든 시민들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방과 후 활동 장소가 되며, 중학생들은 밴드처럼 다양한 클럽 활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전업주부 엄마들에게는 '데이케어센터'와 같은 의미다. 이곳에서 베이비 마사지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때 '학부모 모임'을 하며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 보통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황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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