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날 오고 떠난 부부 "같은 날에 태어나 함께 떠난 영화 같은 운명" 뭉클

한날 오고 떠난 부부 사연이 전해졌다.

한날 오고 떠난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미국 ABC뉴스는 지난달 27일 '한날 오고 한날 떠난'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스 브라운-헬렌 브라운 부부는 75년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달 하루 차이로 사망했다. 부인 헬렌은 16일 위암으로, 레스는 17일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레스와 헬렌은 캘리포니아 헌팅턴파크 고등학교에서 만나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다. 두 사람의 생일은 1918년 12월 31일로 똑같았다.

아들 레스 주니어는 이 '한날 오고 떠난 부부'에 대해 "아버지는 어머니가 먼저 죽길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을 절대 볼 수 없다고 하셨다"며 "먼저 간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을 보지 못했고, 아버지는 의식이 없어 어머니의 죽음을 알지 못했으니 모두 소원을 이룬 것"이라고 전했다.

한날 오고 떠난 부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날 오고 떠난 부부 사연 뭉클하네요" "한날 오고 떠난 부부 가슴 한 쪽이 먹먹해지네요" "한날 오고 떠난 부부 명복을 빕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뉴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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