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인구가 61만 명을 넘어섰다.
달서구는 5일 오후 6시 기준 인구 61만12명으로 인구 규모에서 서울 송파구(66만8천847명)에 이어 전국 두 번째의 거대 자치구가 됐다. 달서구는 1988년 1월 1일 대구 서구와 남구 일부를 편입해 14개 행정동, 인구 28만5천200여 명으로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늦게 출범했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택지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월배와 성서지역에 들어서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2002년 1월 60만 명을 돌파했고 출범 25년 만에 인구 61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유입 여지는 더 있다. 월배지역에 아직 준공되지 않은 아파트 단지들이 남아있는데다 일부 노후 아파트에서는 재건축 움직임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접한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와 대구4차순환도로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도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라는 게 달서구청의 분석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2015년을 전후해 5천 가구 이상, 최대 2만 명 이상이 월배지역 등 아파트단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와 불과 15분 거리에 있어 인구 유입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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