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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보고 싶어요] 프랑스 국적 실방 바흐방 씨, 확실치 않은 한국명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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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없는 3남매 아빠 "아이들 할머니 찾고 싶어"

프랑스 국적의 실방 바흐방(37'Sylvain Barbin'사진) 씨가 26일, 매일신문사 문을 두드렸다,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는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다.

그의 뿌리는 대구다. 1979년 9월 29일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백백합보육원에 맡겨졌다. 다른 입양아들과 달리 백백합보육원에 남겨진 그의 아동카드엔 빈칸이 너무 많다. 어느 동네에서 발견됐는지조차 기록이 없다. 보육원 기록을 보면 보육원 입소 날짜(1979년 9월 29일)만 있다. 생년월일도 발견 당시 발육 상태를 감안해 1975년 6월 1일로 추정된 채 보육원 아동카드에 남아 있다. 아동카드에 한국 이름 '박정수'가 올려져 있지만 이 역시 친부모가 지은 것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다.

그는 보육원에서 반년 정도 머물다 1980년 5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프랑스 가정으로 입양됐다. 프랑스 낭트로 입양된 바흐방 씨는 양부모 밑에서 반듯하게 자라 보험회사에 근무하며 가정까지 꾸렸다. 15세 디아나, 13세 디알로, 이제 두 살이 된 노아까지, 3남매의 아버지가 됐다.

"낳아주신 부모님을 만나뵙고 잘 자란 저의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은 물론, 제 가족들에게 친부모님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는 자신의 친부모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녀들에게 대구 할아버지'할머니를 꼭 찾아주고 싶어했다. 053)659-3333.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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