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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 황인철 씨 때문에…" 포항세무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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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 창업주 황대봉 씨의 3남 황인철 씨 때문에 체납액 징수 실적이 꼴찌로 내려앉았습니다."

대구지방국세청 관할 세무서 1급지 7개 가운데 포항세무서의 체납액 징수 실적이 석 달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아'대원상호저축은행 대주주인 황인철(57) 씨에 대해 세금탈루 혐의를 포착한 포항세무서가 지난 5월 수십억원의 세금을 한꺼번에 부과했기 때문이다. 황 씨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기에 돌입하면서 평소 체납액 징수 실적이 7개 세무서 가운데 중간 정도를 유지했던 포항세무서가 단번에 바닥으로 추락하게 됐다.

황 씨는 본인이 최대 주주로 있는 대아'대원상호저축은행에서 불법 대출한 돈으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소득세 등을 탈루했는데, 포항세무서가 소득세와 가산세 등을 합산해 8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물렸다.

포항세무서 한 관계자는 "황 씨가 세금을 내기까지 여러 번의 소송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체납액 징수 실적은 꼴찌를 면키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황 씨에게 세금탈루 혐의를 적용해 벌금 40억원을 물린 것을 감안해 본다면 세무서가 부과한 세금도 정상적으로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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