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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폭락 부른 정부 고추 수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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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민단체 대책마련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경북도연합은 3일 오전 10시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 고추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오석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경북도연합은 3일 오전 10시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 고추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오석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회장 최상은)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경북도연합(회장 고갑연)은 3일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추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두 단체와 경북북부지역 8개 시'군 농민 50여 명은 "정부의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정책이 고추값 폭락 사태를 불러왔다"며 "가격이 상승하면 수입농산물로 대체해 소비자가격 상승을 차단하는 저율할당관세(TRQ) 등 수입에 기초한 물가정책을 당장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매년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서라도 생산농가'정부'소비자 대표로 구성된 고추수매위원회를 구성해 농민이 제시하는 최저가격과 소비자가 제시하는 최고가격 사이에서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또 "정부가 약속한 고추자급률 65% 실현을 위해 비가림 하우스 시설 확대, 품종개발, 작업기계화, 노동력지원 등 현실에 맞는 정책을 당장 실시해야 한다"며 "수입산 고추와 국내산 고추의 혼용과 원산지 허위표기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농민회 관계자는 "최근 고추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시름하고 있는 상황에도 정부는 고추값이 폭등한 작년과 같이 저율할당관세 물량 7천185t을 배정해 수입고추를 대량으로 방출하려 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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