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성적우수 장학금(1천878만원)을 양보한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늦깎이 학생 김형란(48'여) 씨.
위덕대 홍욱헌 총장직무대행은 4일 총장실에서 김 씨에게 명예장학증서와 상품권을 전달했다. 김 씨는 "자식 같은 어린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 기부를 결정했다"며 "늦은 공부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 가족에게 항상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사회복지사가 돼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덕대는 지난해부터 '명예장학제도'를 마련해 자신의 장학금을 다른 학생이 받을 수 있도록 양보하면 명예장학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위덕대 제1호 명예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김 씨는 지난해 대학 교양수업인 '인성과 봉사' 수업에서 실시한 감사나눔 노트 작성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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