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공휴일이 67일에 달하고, 연속으로 쉴 수 있는 연휴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휴일 수는 지난 2002년(67일)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법정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이어지는 평일 하루를 더 쉬는 '대체 휴일제' 시행 덕분이다. 내년 추석 전날(9월 7일)이 일요일과 겹치지만 대체 휴일제 시행으로 추석 연휴 다음 날인 9월 10일(수요일)을 쉬게 돼 실제 공휴일 수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내년 추석 연휴도 올해처럼 5일 쉬게 된다.
내년엔 설 연휴도 4일(1월 30일~2월 2일)이나 되고, 5월에도 어린이날(5일)과 석가탄신일(6일)이 토'일요일과 이어지면서 4일간의 황금연휴가 발생한다. 또 6월 6일 현충일과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도 모두 금요일이어서 주말과 이어 쉴 경우 각각 3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돼 공휴일이 총 65일이다. 향후 5년간 공휴일이 가장 많은 해는 2018년으로 총 68일이다. 어린이날이 토요일과 겹쳐 5월 7일(월요일)을 쉬고, 추석 연휴 첫날(9월 23일)이 일요일과 겹쳐 9월 26일(수요일)을 쉰다. 또 2015년은 67일, 2016년과 2017년은 65일이 공휴일이다.
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달 초 당정협의에서 대체 휴일제를 설, 추석, 어린이날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내년부터 설'추석은 공휴일이나 일요일과 겹칠 때, 어린이날은 공휴일'일요일에다 토요일과 겹쳐도 대체 휴일이 부여된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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