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백화점들 내달 2∼20일 가을세일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다음 달 2일부터 가을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추석기간 대구지역 백화점의 매출이 10% 이상 신장하는 등 소비자 구매심리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이번 세일에 추석선물로 나간 상품권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백화점 업계는 정기세일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더 세일'(The SALE) 행사를 다음 달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펼친다. 이번 세일에는 입점 브랜드 중 약 70%가 세일에 참여하고, 여성 및 남성의류를 비롯해 패션잡화, 아동복 등 품목에 따라 10%에서 일부 상품은 최고 50%까지, 평균 2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세일기간 중 각종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화장품 구매 고객과 대백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행사를 펼치고, 대백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도 마련했다. 또 2일부터 9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경품 행사를 진행해 호텔숙박권,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가을상품 및 초겨울상품을 10~30% 할인하는 정기세일을 10월 2일부터 20일까지 준비했다. 특히 세일 첫째 주인 2일부터 8일까지는 다양한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점은 '코오롱스포츠 대전'을 여는데 20억원어치의 물량을 준비하고 올 봄'여름 상품과 지난해 가을'겨울 제품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상인점도 같은 기간 '코오롱스포츠 창고 大 공개'를 마련하고 2일과 3일 양일간 아웃도어 본 매장 30만원 이상 구매 시 치킨 즉석요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같은 기간 '엄마와 딸이 행복한 파워세일'이라는 주제로 가을 정기세일을 연다. 남성·여성의류, 잡화류, 아웃도어, 스포츠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의 약 70%로, 세일행사 물량은 가을 상품 판매가 저조했던 지난해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3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동아백화점은 10월 3일부터 20일까지 '가을 정기 Lucky Sale' 행사를 연다. 입점 브랜드의 80% 이상이 행사에 참여하며, 전 직영점에서 다양한 사은행사는 물론 기획 상품 특가전 등의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쇼핑점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동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행사를 펼친다. 또 해외명품편집숍 '럭셔리갤러리'는 2일부터 8일까지 해외브랜드 특별 초대전 행사를 통해 구찌, 펜디, 페라가모 등의 해외 브랜드 상품에 대해 20~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성점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코오롱 스포츠 초대 행사를 통해 올해 봄'여름 상품을 3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백화점 마케팅실 심상각 차장은 "추석 때 판매된 상품권 중 50% 이상이 추석 직후에 진행되는 가을정기 바겐세일 기간에 회수된다"며 "고객들의 입장에서도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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