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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세계] 찰떡 콩떡 수수께끼 떡/세계와 만난 우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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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콩떡 수수께끼 떡/ 글쓴이 김정희'그린이 김소영/ 웅진주니어 펴냄

"왔더니 '가래'하는 떡은 무슨 떡?", "층층이 누운 떡은 무슨 떡?", "데굴데굴 굴려야 맛있어지는 떡은 무슨 떡?"

정답은 차례대로 '가래떡', '팥시루떡', '경단'이다. 이 책은 예부터 전해오는 우리 전통음식과 풍속을 수수께끼 놀이로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떡을 참 좋아한다. 추석에 먹는 송편, 백설기, 인절미, 경단, 쑥절편, 계피떡 등 떡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떡은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해서 밤, 콩, 팥 등 어떤 소든 품을 수 있다. 쌀가루처럼 흩어져 지내다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찰딱 한데 모여 정을 나누고, 기쁜 날이나 슬픈 날이나 넉넉히 만들어 여럿이 두루 나눠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음식이다.

이 그림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떡을 소개하고, 떡이 품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알려준다. 떡은 이름을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어, 지은이는 떡을 수수께끼 말놀이로 맛깔나게 표현하고 있다. 맛난 떡 먹으면서, 재미난 수수께끼를 풀면서 전통 음식인 떡과 떡에 담긴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알아가면 좋다. 그림으로 보는 떡 스토리텔링이다. 40쪽, 1만원.

▨세계와 만난 우리 역사/ 정수일 원작'글쓴이 박미란'그린이 김진화/ 창비 펴냄

한 권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에 대한 어린이 역사책이다. 우리나라 문명교류의 역사를 다룬 어린이 역사 교양서로 보면 된다. 저자는 문명교류사와 실크로드학의 전문가인 정수일의 '한국 속의 세계'(전 2권)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펴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30가지 유물과 주제를 통해 한국과 세계가 교류한 흔적을 살펴본다.

이 책은 빗살무늬 토기, 무령왕릉, 석굴암, 고려청자, 조선백자처럼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과 서복, 고선지, 혜초, 장보고, 문익점 등 문명 교류사에서 주요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선조들이 세계와 어떻게 만나 문명을 발전시켜 왔는지 탐구하며, 세계를 향한 열린 마음으로 다른 문명을 이해하는 법도 배워보자.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합적으로 사고하며, 역사의 큰 줄기를 잡고 문명의 흐름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각 장마다 한국과 세계가 교류한 흔적과 자취를 좇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머나먼 대륙을 건너 수많은 문물과 문화가 오갔던 현장을 볼 수 있다. 172쪽, 1만1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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