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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제대로 뜨기 위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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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맨 장탁현 1인 9역 열연 단역 배우'조폭 코미디 전문…

소극장 코미디 연극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극단 돼지의
소극장 코미디 연극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극단 돼지의 '코미디 넘버원' 주역 5인방 남녀 배우들 (앞줄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탁현, 김진성, 이정현, 변서윤, 강이슬).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다양한 경력 바탕 탄탄한 연기

"1년 웃을 것, 이곳에서 다 웃었습니다."

소극장 연극의 대박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말'공휴일이면 자주 객석(100석)을 가득 채우는 극단 돼지의 '코미디 넘버원'. 극단 돼지의 이홍기 대표가 메가폰(연출)을 잡았으며, 다양한 경력의 배우 5명이 무대 위 광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 코믹 연극의 단연 감초역할은 1인 9역을 소화하는 멀티맨 배우 장탁현(27) 씨. 그는 검사'강도'경비'노형사'택배기사'남자 주인공의 엄마'아빠'체리'경찰 특공대장을 발 빠르고 재치있게 변신하며, 관객에게 큰 웃음을 준다. 관객들이 봐도, '아이고! 저 배우 죽을 맛이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장 씨는 "'코미디 넘버원'의 멀티 역이 멀티맨 중 가장 힘든 역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아홉 가지 배역 모두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자책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맨을 꿈꾸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주인공인 강력계 형사 제훈 역을 맡은 김진성(34) 씨는 부모의 고향이 안동으로 단역 영화배우다. 영화 '풍산개'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 출연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그는 2000년부터 13년째 '한 방' 제대로 뜨기를 바라며, 연기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조폭 '용팔이' 역의 이정현(28) 씨는 조폭 코미디 전문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산 출신의 그는 코미디 연극 '보잉보잉' '와이파이' 등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TV 아침 드라마 '미쓰 아줌마'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3'에서도 조폭으로 출연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미모의 여배우 둘도 맹활약하고 있다. 강력계 형사 제훈의 첫사랑 수지 역을 맡은 변서윤(28) 씨는 대구 연극판이 처음이다. 변 씨는 "대구 관객들은 잘 웃지 않는다고 하던데, 이번 연극에서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제훈의 전 부인 민지 역을 맡은 강이슬(24) 씨는 청주대 영화연기학과를 4학년 때 자퇴하고, 아예 전문 배우의 길로 들어선 당찬 여배우다.

한편 코미디 연극 '코미디 넘버원'은 주인공 제훈과 그의 첫사랑 수지, 전 부인 민지, 민지의 애인 '용팔이', 검사인 수지의 남편, '용팔이'의 애인 '체리' 등이 서로 엮고 엮이며 펼쳐지는 폭소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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