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승마대회의 메카인 상주에서 말과 관련된 신에게 드리는 제례의식인 '마당제'(馬堂祭)가 올려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시와 상주시승마연합회는 상주 국제승마장 마당에서 12일 말산업의 부흥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마당제는 말과 관련된 신에게 드리는 제례의식으로서 마조(馬祖)'선목(先牧)'마사(馬社)'마보(馬步)의 4신위를 모신다. 조선시대에는 '국조오례의'에 따라 임금이 주관하던 큰 제사였으나 190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지되고, 이로부터 100여년간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 2011년 학술대회 등을 거쳐 부활했다. 이날 초헌관은 정만복 상주부시장이 맡았고, 아헌관에 김국희 전 상주시의원, 종헌관은 김재문 상주시승마연합회장이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 상주국제승마장의 마당은 1997년 중부내륙고속도로 부지에 편입, 철거된 낙상동 마당의 형태를 복원한 것으로 상주시의 말 관련 전통문화 전승의 바탕이 되고 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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