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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운영에만 5억원… 3500인분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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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 전시컨벤션산업 진기록

WEC 전시장에 있는 지멘스 부스.
WEC 전시장에 있는 지멘스 부스.

"부스 운영에만 5억원…."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는 전시컨벤션산업 측면에서 여러 가지 기록을 세웠다.

WEC 전시회는 다른 일반 전시회보다 부스 임차료가 3배 정도 비싸다. 일반 전시회는 1부스(9㎡) 당 200만~300만원 정도이지만 이번 전시회의 부스 임차료는 1부스 당 765만원에 이른다.

더욱이 지멘스, 사우디 아람코, 가즈프롬 , 로즈네프트, 알제리 소나트렉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LG, SK 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기업들이 WEC 기간에 30부스를 운영해 최소한 부스 임차료만 2억원 이상 투입했다.

특히 지멘스는 부스 운영에만 5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멘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만 400명의 직원이 파견됐다"며 "WEC 행사 자체가 중요하고 한국이 투자가치가 높아 적잖은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처럼 비싼 부스 임차료 때문에 대구경북의 중소기업들은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등록 비용도 상당하다. 일반적으로 학술대회 등록비가 20만~30만원인 데 반해 이번 총회 참가 등록비는 465만원으로 거의 20배에 이른다. 비싼 등록비로 세계 VIP들과 기업 관계자들만이 이번 총회에 등록할 수 있었다.

개막식이 열린 13일 저녁에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1층과 3층의 전시회장 통로마다 뷔페가 줄지어 마련됐다. 이날 뷔페는 3천500인 분 규모로 기존 엑스코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엑스코 관계자는 "전시회에 소규모 다과회가 열린 적은 있지만 통로마다 대규모로 뷔페가 마련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경제계 거물과 기업 관계자들이 엑스코에 몰리면서 기존의 창고가 비즈니스 미팅룸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엑스코 관계자는 "미팅룸이 많지 않아 엑스코 부속 룸까지 집무실 겸 미팅룸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글'사진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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