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현은희 씨에 감사장

18일 보이스피싱을 막은 예천 지보농협 현은희(오른쪽에서 세 번째) 과장이 예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예천경찰서 제공
18일 보이스피싱을 막은 예천 지보농협 현은희(오른쪽에서 세 번째) 과장이 예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예천경찰서 제공

예천경찰서(서장 이수용)는 18일 예천 지보농협에서 보이스피싱을 막은 농협 직원 현은희(38'여)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16일 오전 10시쯤 예천군 지보면에 사는 김모(84) 씨는 "서울경찰서인데 지금 어르신이 큰 사건에 연류 돼 재산상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빨리 농협에 예금된 2천만원 중 1천500만원을 우체국 통장으로 이체하면 안전하게 재산을 지켜주겠다"는 사기전화를 받고, 곧바로 택시를 타고 농협을 찾았다. 김 씨가 정기예금통장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돈을 인출하려는 모습을 본 현 과장은 김 씨에게 자초지종을 묻고 보이스피싱을 직감, 곧바로 지보파출소로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수용 예천경찰서장은 "자칫 금융 사기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현은희 씨가 기지를 발휘해 불상사를 막았다"며 "예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홍보포스터 부착 및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다각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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