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후손에 물러줘야"

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연수회 200명 참가 녹색실천방안 모색

"천 년을 자연과 함께한 천년도시 경주, 새로운 천 년도 자연과 함께".

경주지역의 녹지환경과 자연보존에 대해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천년고도 경주의 환경 보존과 시민환경운동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회'가 23일 경주 원석체육관에서 열렸다.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연수회에는 박도문 회장 등 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회원들과 도병우 경주시 경제산업국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김문호 경주시 환경과장의 '맑고 푸른 경주 가꾸기', 이재근 경주YMCA 원자력아카데미 원장의 '지구온난화 방지 활동 방향', 이근록 경주시 환경과 대기보전담당의 '녹색생활 실천 및 실천 방안' 등 주제발표가 진행돼 경주지역 녹색 패러다임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문호 과장은 "경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주가 푸른 물이 가득한 도시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년 낙동강 국제 물주간 행사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근 원장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지구를 있는 그대로 놔둬 자정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도문 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장은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의 자연을 온전히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경주의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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