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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침몰선 잔존 기름 32t 모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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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침몰한 쳉루호(방파제 위쪽)의 기름을 작업선(방파제 아래쪽)으로 옮겨 싣고 있는 모습. 포항해경 제공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침몰한 쳉루호(방파제 위쪽)의 기름을 작업선(방파제 아래쪽)으로 옮겨 싣고 있는 모습. 포항해경 제공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에 부딪혀 침몰한 파나마 국적 화물선 'CHENG LU'(쳉루'8천461t)호(본지 22일 자 5면 보도 등)의 잔존 기름이 모두 회수됐다. 이에 따라 쳉루호의 인양작업과 영일만항 북방파제의 파손 조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9일 쳉루호 내 적재 기름 이적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일 만에 연료유 106.7㎘'선박용 경유 26.1㎘ 등 선체 내 잔존 기름 32t을 이적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적된 32t(해수 포함)의 기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름은 15일 사고 발생 당시부터 이틀간의 기상악화에 의해 자연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해양 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전 쳉루호에는 벙커C유 106t, 경유 26t 등 모두 132t의 기름이 실려 있었다. 현재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등 해안가에 부착된 유출유는 방제가 완료됐으나 영일만 북방파제에 상당수의 기름이 묻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해경은 전문 방제업체를 동원해 이를 청소할 계획이다.

박종철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유출 기름은 대부분 기화했거나 방제에 의해 제거된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격실 내 잔존기름이 유출될 것에 대비해 오일펜스 800m를 설치했으며 침몰선 주변을 수시 순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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