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눈을 돌려주세요."
31일 기업탐방 참여 학생들이 모인 대구은행 연수원에 김범일 대구시장이 깜짝 방문했다. 김 시장은 학생들과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김 시장은 "지역 젊은이들이 너무 대기업이나 수도권만 바라보는 것이 안타깝다"며 "지역에도 평균 연봉이 5천만~6천만원 되는 알짜배기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역에 젊은이들 눈높이에 맞는 좋은 직장이 많지 않아 죄송하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에 한탄만 하지 말고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학생들에게 이민자처럼 절박함과 열정을 가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기업탐방 등 일자리 미스매칭 프로그램을 내년에 대폭 늘릴 계획도 밝혔다. 김 시장은 "기업탐방이나 찾아가는 채용박람회 등의 프로그램이 올해 2년째인데 학생들이 반응이 무척 좋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더 배정해 횟수를 늘리고 좀 더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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