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오늘, 콜롬비아 의회가 폴리카르파 살라바리에타의 사망 150주년을 기념해 '콜롬비아 여인의 날'을 선포했다. 독립운동에 헌신한 살라바리에타가 콜롬비아 여인의 표상이며 그녀와 그녀의 삶을 존경하고 기리기 위함이었다. 살라바리에타에 대한 기록은 불확실해서 1795년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어렸을 때 양친이 모두 사망하는 바람에 형제 자매들과 함께 친척들 집으로 뿔뿔이 흩어져 어렵게 자랐다. 당시 콜롬비아에는 독립운동의 기운이 강했으나 스페인 왕정주의자들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그녀가 언제부터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영향력 강한 스페인 왕정주의자의 집에서 침모 겸 가사 도우미로 일하며 중요한 정보들을 빼냈다.
그곳에서 논의되는 왕당파 군대들의 이동 계획, 왕정주의자들의 명단 등을 독립혁명군 측에 넘겼다. 그녀가 캐낸 정보는 독립혁명군에 큰 도움이 될 정도로 중요하고 알찼다. 왕당파들은 그녀를 전혀 의심하지 않다가 정보가 자꾸 새나가자 그녀를 주목했고 다른 일당과 함께 체포했다. 1817년 오늘, 22세의 나이로 처형대 앞에 선 살라바리에타는 "죽음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 용기가 남아 있다. 내 모습을 기억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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