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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늦가을 대금소리…이현창 19일 여덟 번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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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연주자 이현창(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의 여덟 번째 대금독주회가 19일 오후 8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1998년 첫 번째 독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본인의 음악세계를 펼쳐온 이현창은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별히 연주곡을 대금정악곡만으로 꾸몄다.

정악(正樂)이란 궁정이나 관아 및 풍류방(각 지방의 풍류객들이 모여서 음악을 즐기던 장소)에서 연주하던 음악이다. 특히 이날 연주에서는 대금정악 중에서도 '영산회상 상령산' 만을 모아서 연주한다. '영산회상'은 조선시대 선비음악을 대표하는 기악곡으로 세 가지 스타일의 모음곡으로 형성 발전되어 왔으며, 이 중 '상령산'은 각 모음곡의 첫 번째 곡이다.

이현창은 1992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다수의 음반 발표와 1천 회 이상의 국내외 연주회에서 대금연주, 협연, 연출, 지휘 등 다방면으로 폭넓게 활동해오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20호 대금정악을 각각 이수했다. 특별게스트로 피리연주자 이국도, 가야금 연주자 김은주, 장구에 김경동 등이 협연한다. 이현창은 "초겨울의 문턱에서 대(竹)를 가지고 마음을 다스리는(禪) 정갈한 맛과 멋이 담긴 우리 선조들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초대. 010-2511-1556.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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