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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들의 '힐링 하모니'…영주 복지시설 환자 합창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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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입소 환자들로 구성된 새희망힐링스 합창단원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마경대기자
사회복지시설 입소 환자들로 구성된 새희망힐링스 합창단원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마경대기자

"선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환우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15일 사회복지시설인 영주힐링타운(이사장 김필묵) 희망관. 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원 환자 30여 명으로 구성된 새희망힐링스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몸은 불편하지만 음악을 즐기는 단원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열린 '향기나는 가을애(愛) 발표회'는 힐링스 직원들의 기타연주에 맞춰 합창단원들이 에델바이스,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진도아리랑, 아침이슬,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을 노래했다. 김필묵 이사장은 젊은 그대를 불러 객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행사에 참석한 강인숙 명품병원 부원장은 "환우들의 실력에 감탄했다"며"뛰어난 노래 실력과 밝고 활기 넘치는 모습에서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힐링스합창단은 60여 명의 환자들을 상대로 1차 심사를 거쳐 30여 명을 선발했다.

발표회에 앞서 힐링타운 앞마당에서는 명품요양병원과 새희망병원, 새희망실버힐스, 새희망힐링스, 새희망재활센터 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옷가지와 생필품으로 사랑나눔바자회가 열렸다. 고가의 물품들은 경매를 통해 판매됐고 직원들이 마련한 먹거리 장터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바자회에서 판매한 수익금은 모두 연말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김필묵 이사장은 "노래를 듣는 환자들의 눈빛이 빛나고 선해지는 모습을 발견하고 합창단을 만들게 됐다"며 "수십 년간 잊어버렸던 하모니카를 부는 환자와 노래를 부르는 환자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체육프로그램과 사회적응프로그램을 확대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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