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피플] "'카페베네' 다음 차례는 망고쥬스"…망고식스 강훈 대표

21일 대구서 사업 설명회

"3억원에서 5억원의 투자금(임대료 포함)으로 매월 600만원에서 1천만원의 수익을 얻고 싶은 분들의 투자를 기다립니다. 망고식스는 여윳돈은 가지고 계시지만 사업품목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토종 카페 '카페베네'로 세계적인 커피판매기업 스타벅스를 이긴 커피프랜차이즈 업계의 성공신화 강훈(45) 망고식스 대표가 21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강 대표가 추천하는 '망고식스'는 기존 커피전문점 판매제품에 망고쥬스를 더한 형태다. 주요 메뉴는 열대과일 망고 등 생과일주스, 하와이안 코나 커피, 마이티립 등 음료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이 있으며 베이커리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릭케제르 제품을 판매한다. 2011년초 출시된 이 후 2년 반 만에 점포가 140개로 늘었으며 상권보호를 위해 국내 매장수는 내년까지 300개까지만 열 계획이다.

강 대표는 "커피만 가지고는 더 이상 기존 커피전문점들과 차별화를 꾀할 수 없다"며 "커피를 즐기진 않지만 커피매장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을 옮기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망고를 해답으로 얻었다"고 말했다.

강 대표의 성공신화 뒤에는 강력한 스타마케팅과 드라마 간접광고가 있었다. 망고식스는 인기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최근엔 청춘트렌디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망고식스는 한류를 타고 벌써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강 대표는 "커피전문점을 시작하는 분들이 빠지는 가장 흔한 함정이 '힘들이지 않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라며 "모든 프랜차이즈사업이 그렇듯 커피매장 역시 운영자의 정성과 노력 만큼 수익이 나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망고식스는 사업 초보자들을 위해 상권조사에서부터 매장운영 실무교육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브랜드 및 회사소개, 가맹점 개설과정, 창업시장 현황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개별 상담, 시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2)501-7266.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