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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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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필 사진전 24일까지 도예가 신동범 개인전도

류정필 작
류정필 작 '차밭이야기1'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렌즈에 담아온 사진작가 류정필의 '차밭 이야기'전이 19일부터 2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연다.

작가는 30여 년 차인(茶人)으로 살아온 아내로부터 영감을 받아 전국의 유명 차밭을 찾아다녔다. 여름철 폭우 속에서, 겨울의 폭설 속에서도 원하는 한 컷을 위해 2년 동안 작업에 매달렸다.

이번 '차밭의 이야기'전에는 남도 차밭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며, 가로 1~2m, 세로 1~2m 대작들이 대부분이다.

한편 같은 기간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는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도예가 신동범 개인전이 열린다.

독일 출신 도예가 한스 쿠퍼가 비대칭이 주는 긴장감을 보여준다면, 신동범은 전통과 현대의 대조를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조형미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공적 형태의 선과 자연물이 갖고 있는 자유로운 선이 결합될 때 나타나는 모습을 표현해낸 4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작가는 "상반되는 소재가 결합을 통해 새로운 조형미를 보여줄 때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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