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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중증장애인은 활동보조인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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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농촌지역의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가 부실하게 운영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이상용 도의원은 최근 경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급여가 현실적이지 못해 실질적인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 도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올해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위해 예산 280억원을 편성하고도 지난 9월 말까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5억원만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과 칠곡, 포항 등은 예산집행률이 60%를 넘은데 비해 예천은 15.7%, 군위 15.8%, 영양 18.8%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농촌 지역에서 활동보조인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활동보조인의 시간당 활동급여는 8천550원으로 비슷한 일을 하는 노인요양보호사 1만7천6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것. 이 도의원은 "장애인활동보조인은 신변처리나 가사활동, 방문목욕, 이동보조 등 노인요양보호사와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급여가 매우 낮다"며 "이 때문에 활동보조인을 구하기 힘든 농촌 지역의 중증장애인은 활동보조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시'군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차등 부담토록 하고 추가 지원을 통해 급여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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