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스보일러 배기통 연결 확인하세요

겨울철 가스 사고 대비 관리…매년 안전장치 작동 등 점검을

겨울철 가스 사고의 주범은 가스보일러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가스보일러에 대한 안전사용 요령을 전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 중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20건으로 5.2%를 차지했다. 낮은 수준이나 인명피해는 총 104명이며(사고 건당 약 5.2명), 특히 사고 1건당 사망자수가 0.71명으로 전체 가스사고와 비교할 때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스보일러 사고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배기통 연결부 이탈에 의한 배기가스 유입 사고, 급'배기구 막힘 등에 의한 사고 등이다. 따라서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각 가정에서는 가스보일러 가동 중 발생하는 배기가스가 반드시 실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실내(발코니, 목욕탕)에 설치'사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용보일러실 또는 실내 설치가 가능한 전용제품을 사용해줘야 한다.

또한, 배기통 연결부위가 느슨해져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고 있지는 않은지, 응축수가 배기통을 막아 배기가스 배출을 방해하는지, 또는 기타 이물질(새집)이 배기통을 막고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스공급자는 가스공급 시 사용시설의 가스보일러에 대하여 1년에 1회 이상 안전장치 작동상태, 보일러 주위 CO검출 여부, 배기통 설치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가스안정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장광주 본부장은 "동절기를 맞아 정기점검을 받지 않은 가구는 꼭 정기점검을 받고 사용하고, 혹시라도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평소에 머리가 아프거나 하면 가스보일러를 점검해 보는 것도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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