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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환자 작년 두 배…급성기 땐 외출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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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바이러스가 침샘 중 귀밑샘에 침범해 볼이 붓고 아픈 전염성 질환이다. 올해 볼거리 환자는 1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바이러스가 침샘 중 귀밑샘에 침범해 볼이 붓고 아픈 전염성 질환이다. 올해 볼거리 환자는 1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흔히 '볼거리'라고 하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한쪽 또는 양쪽 볼이 아프고 부어오르는 급성 전염병이다. 일 년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늦겨울이나 봄에 특히 많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볼거리 환자가 11월 20일 기준 1만3천5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환자 중 고교생이 3천601명(26.5%), 중학생이 3천547명(26.5%)이었다.

원인은 파라믹소 바이러스가 혈액, 체액, 조직 속에 있다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침에 의해 전파된다. 증상은 침샘 중 귀밑샘에 염증을 일으켜 귀밑의 볼이 부어오르고 아프며 화끈거리고 누르면 아프다.

2, 3주간 잠복기를 거쳐 볼이 부어오르기 전에 감기 비슷한 증상이 1, 2일 나타난다. 이때는 열이 나고 머리와 팔다리가 아프며, 입맛이 없고 토하기도 한다. 볼의 종창은 1~3일에 최고로 심해지고 3~7일 정도 지나면 조금씩 가라앉는다. 양쪽에 오는 경우가 많지만 25% 정도는 한쪽에만 발생한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통증과 열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와 해열제를 투여하면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하게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볼이 부어오르기 하루나 이틀 전부터 종창이 사라진 후 3일까지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급성기에는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가지 말고 격리해야 한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이 가장 흔하다. 환자의 10~30%에서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매우 드물지만 안면신경마비나 청력장애도 올 수 있다. 사춘기 이후에 볼거리에 걸리는 경우, 남자 환자의 30~40%에서 고환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열이 나고 몸살에 걸린 듯 오한이 들며 통증이 온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불임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사춘기 이후 여자 환자의 경우, 난소염도 올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불임은 오지 않는다. 흔하지는 않지만 췌장염이 합병증으로 올 수도 있다.

예방접종은 홍역, 풍진과 함께 MMR로 한다.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흥식 교수는 "예방 접종 후 볼거리 발생은 현저히 줄었지만 최근 들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에게 산발적 또는 집단적으로 발병하고 있다"며 "접종 후 항체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요즘에는 12~15개월에 예방 접종을 하고 4~6세에 2차 접종을 한다"고 했다.

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흥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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