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쯤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건너편 부용대 기슭에서 불이 나 절벽 100여㎡의 참나무 50여 그루와 낙엽 등을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부용대에서 100여m 떨어진 옥연정사, 화천서원, 겸암정사 등 고건축물에는 불이 번지지 않아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광객이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8월 4일에는 안동 부용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공연 중 불이 나 일부를 태우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부용대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 산불감시원을 부용대에 배치시켜 철저한 감시와 예방 홍보를 통해 다시는 불이 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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