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우호증진과 일본 동부지역 대지진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일본 1천㎞ 마라톤에 나섰던 구미 대둔사 주지 진오 스님이 완주했다. 진오 스님은 지난달 8일 일본 도쿄 고쿄공원을 출발해 매일 50~60㎞씩 달린 끝에 지난달 말 대지진 피해 지역인 이시노마키시까지 왕복 1천㎞를 완주했다.
진오 스님은 이번 마라톤을 통해 150만엔(1천650만원)을 모금해 쓰나미 피해지역에 기부했다. 이번 마라톤에는 최종한 씨 등 구미지역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일본인 하시모토(63) 씨 등 5명이 동행했다. 진오 스님은 "마라톤을 하면서 만난 일본사람들은 친절했다"며 "특히 우리가 달리는 사연이 일본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오 스님은 다문화가정'이주노동자 등을 지원하는 기부금 마련을 위해 '1㎞, 100원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마라톤 모금에 나서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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