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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수첩'에도 대구경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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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추진위에 지역 인사 전무…安측 "앞으로 좋은분 모실 것"

'또 없네?'

제3의 정당을 만들려고 세력화에 박차를 가하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을 선임했다. 박호군(66'인천)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64'광주)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64'전남 장성)'이계안(61'경기도 평택) 전 의원 등 4명이다. 하지만 대구경북 정치권에선 "호남과 수도권에 치중된 것 아니냐, 대구경북권 세력화는 하지 않느냐"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9일 안 의원 측 금태섭 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정치추진위는 창당 작업을 하기 위해 만든 기구로 창당 준비위가 아니다"라며 "창당 준비위로 가기 위한 실무기구이어서 지방조직을 붙여야 하거나 그런 차원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금 대변인은 "공동위원장이 수도'호남권에 치중됐다고 하는데 대구경북권뿐 아니라 충청권, 강원권도 없다"며 "신당 창당에 대해 회의만 해서는 진전이 없기 때문에 (신당으로 가려는) 속도를 내고 실질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출범시킨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권에 새누리당세(勢)가 세 인재영입이 힘든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세력이 대구경북권에서는 워낙 막강해 (인재 발굴과 영입이) 쉽진 않지만 (양당제에 대한) 대안을 요구하는 욕구가 분명히 있다"며 "새누리당에 반대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찍느냐, 민주당에 반대하기 때문에 새누리당을 찍어야 하는가 하는 속에서 제3정당을 원하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에 대구경북인이 없다는 데 대해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8일 기자회견에서 "(새정치추진위를 통해) 훌륭한 인재를 공개적으로 모시겠다"며 "한쪽 이념에 치우치거나 그런 일은 없다. 어떤 분들이 모이게 되는지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임된 4명의 공동위원장은 모두 차기 지방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인천시장, 윤 이사장은 광주시장, 김'이 전 의원은 전남도지사,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알려져 왔다. 안 의원은 이날 "지방선거에 책임 있게 참여한다는 대원칙을 세웠다"고 강조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위원장 면면을 보면 중부나 영남권 인사는 없다'는 질문에 "제가 위원장은 아니고 위원으로 참여하지만 제가 부산이고 송호창 의원(공보단장)은 대구"라며 "공동위원장단에 (다른) 여러분을 모실 계획"이라고 답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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