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약학대학 이승호(55) 교수가 한국생약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약 20년간 약초 등 생약제로부터 숙취해소, 미백, 아토피치료 등의 효과를 지닌 천연물 추출 연구로 생약제제의 개발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이 교수는 최근 5년간 60여 편의 SCI논문을 발표했으며, 15건의 특허를 취득해 이 중 3건을 LG생활건강, 키맥스 등 관련기업으로 기술이전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 이달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생약학회 제44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생약학회는 1969년 창립돼 천연물 신약 개발 및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1천1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생약학회 학술상은 학회 발전 기여도 및 학술 활동 성과를 평가해 주며, 학회 최고의 영예로운 상이다.
상금 100만원을 학과발전기금으로 기탁한 이 교수는 최근 10여 년 동안은 생약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주로 대구경북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이나 약초들을 대상으로 천연물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한방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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