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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화재 5건 중 1건 '전기장판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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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코드만 빼도 화재예방…콘센트 문어발식 사용 자제

일가족 4명이 숨딩 부산 화명동 아파트 화재의 원인이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면서 전기장판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가정에서 일어나는 화재사고 5건 중 1건은 전기장판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9시 35분 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엄마와 아이 3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마친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발화점 근처에 전기장판을 사용한 흔적을 발견하고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화재관련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정 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2천241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전기장판'매트'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전체의 18.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정용 세탁기(6.7%), 화목보일러 (6.0%), 가정용 냉장고(3.9%), 형광등 (3.2%), 전기보일러와 김치냉장고(3.0%), 선풍기(2.7%), 텔레비전(2.5%), 리셉터클(2.4%) 등이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겨울(26.3%)에 가장 많이 화재가 발생했다.

가정 내 화재사고의 발생 장소는'침실'방'에서의 사고가 23.3%로 가장 많았고, 주방(15.4%), 보일러실(11.7%), 거실(7.9%) 순이었다. 화재사고를 많이 당하는 연령대는 40대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고, 50대(20.9%), 30대(17.3%), 60세 이상(14.9%)이었다.

소비자원은 "겨울철 가정 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가전제품을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말고 전기기구나 전선은 규격품을 사용하며 전기장판이나 매트를 사용할 때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 등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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