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둥이(민주당)가 뛴다고 꼴뚜기(새누리당)까지'라는 제목의 13일 자 사설에 인터넷 독자들의 눈길이 가장 많이 쏠렸다. 사설은 지난 12일 천안에서 열린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천안 장외집회에 대해 "정치를 정치로 풀지 못하는 한국 정치의 병리 현상을 재확인시킨다"며 비판했다. 또 "집권 여당의 장외투쟁은 국민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질타했다.
2위 역시 정치 뉴스였다. 천안갑이 지역구인 민주통합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성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 전원 이름으로 징계 안을 제출하자 민주당도 반격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새누리당이 막말 공방의 배후에 문재인 의원이 있다며 문 의원을 정조준하자 민주당은 두 의원의 발언을 확대해석하고 과잉충성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되받았다.
독일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의 소식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레버쿠젠은 16일 유럽축구연맹(UEFA)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속해 있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대결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내년 2월 홈에서 1차전을 갖고, 3월 원정 2차전을 갖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았다는 뉴스도 화제였다. 이날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 전원과 당협 사무국장 등 5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고 저녁에는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했다.
5위에는 공무원이 딱히 개인적 친분이 없는 관할 업체 관계자들에게 자녀 결혼식 청첩장을 보내 축의금을 받은 것은 뇌물 수수라는 대법원 판결이 올랐다. 16일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관할 업체 관계자들에게서 현금, 골프와 식사 접대, 축의금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서울고용노동청 소속 5급 공무원 김모(57)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했다. 사교적 의례 형식을 빌렸다 해도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다면 그 금품은 뇌물이라는 것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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