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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최덕주호 출범…정정용 코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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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서 피지컬코치도…내년 1월3일 선수단 소집·훈련

대구FC 최덕주 감독이 23일 대구FC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최덕주 감독이 23일 대구FC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정정용 수석코치
정정용 수석코치
김인수 코치
김인수 코치

대구FC 최덕주(53) 감독이 계약을 체결하고, 팀 정비를 시작했다.

이달 20일 대구FC 제7대 사령탑으로 내정된 최 감독은 23일 대구스타디움 내 대구FC 사무국에서 대구FC와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최 감독은 최대 3년(마지막 1년은 옵션) 계약, 2016년까지 대구FC를 이끌게 된다. 대구FC와 최 감독은 연봉 등 세부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코치진 인선을 일임받은 최 감독은 이날 자신을 도울 정정용(44) 수석코치와 김인수(42) 피지컬코치를 영입했고, 골키퍼코치는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정정용 수석코치는 대구 청구고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21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고, 김인수 코치는 20세 이하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최 감독과 정'김 코치는 모두 유소년 축구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FC는 내년 1월 3일 선수단을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최 감독은 32, 33명 정도로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대구FC는 현재 고액 연봉 선수들을 정리한 상태로 20여 명의 선수를 두고 있다.

최 감독은 "유망주 중심으로 선수를 일부 보강할 생각이다. 선수단이 꾸려지면 국내에서 2주 정도 체력훈련을 하고,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갈 예정이다. 이어 국내에서 시즌 개막 때까지 2차 합숙훈련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최 감독은 내년 2부 리그에서 출발하는 대구FC에 대해 "쉽게 지지 않는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당장 성과도 중요하지만, 가능하면 2'3년 후를 내다보고 팀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수비부터 공격적으로 하는 공격 성향의 색깔을 대구에 입히겠다.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치중하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시민구단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시민구단은 예산 지원 등에서 한계를 안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을 갖고 팀을 정비하면 기업구단에 대적할만한 전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며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들을 만들어 축구단 주인인 대구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FC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회의를 갖고 단장 선임과 사무국 개편,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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