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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축산항 설 대박 선물 '밍크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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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m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2830만원에 낙찰

27일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걸려 축산항으로 옮겨진 밍크고래. 사진 포항해경 제공
27일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걸려 축산항으로 옮겨진 밍크고래. 사진 포항해경 제공

어민들에게 '설날 선물'이 될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렸다.

27일 오전 4시 20분쯤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북동족 0.5마일 해상에서 15t급 협신호의 정치망어장에 길이 5m 둘레 2.7m짜리 밍크 고래가 걸렸다.

고래가 걸리자 협신호는 고래를 끌어올려 오전 6시쯤 축산항에 입항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정치망에 걸린 것이 확인돼 영덕 북부수협에서 경매에 부쳐져 2천830만원에 낙찰됐다. 이 돈은 일단 선주에게 지급되고 선장과 선원들에게 어선의 지분 등을 고려해 분배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북부수협 관계자는 "경기도 어려운데 설을 앞둔 어민들에게 깜짝 선물이 된 것 같다. 지난해에도 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린 일이 있었는데 연안에 고래들의 접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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