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6일 오전 도청 간부회의에 예고 없이 들어와 "도지사는 임기를 끝낼 때까지 이인선 정무부지사와 함께 간다"고 언급,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청 내부에서는 대구시장 출마설이 나도는 이인선 부지사에게 "대구시장 출마보다는 도지사의 3선 행보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지사의 3선을 성공시킨 뒤 도청 이전'투자 유치 등 3선 임기 중 주어진 숙제를 해결하는 데 이 부지사가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지사에 대한 김 지사의 전폭적인 신뢰가 재확인된 것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학자 출신인 이 부지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원장, 계명대 부총장을 거치면서 조직 지휘 역량을 쌓았고, 정무부지사 재임 중 국비예산 확보'투자유치 등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특히 이 부지사는 공적 업무를 하면서 자기 지갑을 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공직자로 알려져있다.
김 지사가 이 부지사의 이런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도청 주변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이 부지사는 '여성 대통령 시대'에 꼭 필요한 카드여서 김 지사가 놓칠 수 없는 인물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김 지사의 이미지를 더욱 빛내줄 '여걸'인 이 부지사를 김 지사가 끝까지 안고 가려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은 또 다른 포석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무부지사를 시켜달라는 '민원'이 쇄도하는 가운데 "정무부지사 자리는 임자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김 지사 특유의 '다중 포석' 발언이라고 김 지사를 오래 봐온 공직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 부지사는 "공직자로서 윗사람 뜻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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