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진숙 해임, 다음은 누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이 이반된 민심을 수습할 수 있을지, 향후 부분개각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홍원 국무총리가 전화를 통해 해임건의를 하자 곧바로 해임을 결정했다. 박 대통령이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시작된 시점에 전격적인 장관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내게 된 것은 그만큼 윤 장관의 말 실수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히 야당이 윤 장관의 실언을 계기로 장관 자질론을 꺼내면서 박 대통령의 '인사실패'를 공격하고 전면개각론을 주장하자, 윤 장관을 더 이상 보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여수 유조선의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4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부처에서는 안일한 태도로 임하지 말 것"을 주문했지만, 윤 장관은 다음 날인 5일 당정협의에서 "(이번 사건의)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는 어민"이라고 말해 박 대통령의 주문을 저버렸다.

청와대는 윤 장관의 해임에 따른 '원포인트 개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이참에 논란을 빚은 경제팀까지 교체하는 부분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청와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