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 회원들이 마음껏 공을 차면서 다치지 않게 해주소서."
금계조기회(회장 이현수)는 9일 달성군 옥포면 금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회원들의 안전한 경기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회원들은 안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돼지머리와 간단한 음식을 차려놓고 마음을 빌었다. 이날 행사에는 화원의 윙스 팀과 대구의 구암 팀도 참석했다.
구암 팀 윤종환(53'달서구 진천동) 씨는 "공을 찰 운동장이 마땅치 않아 이리저리 원정을 다니는데 한 달에 한두 번은 금계초등학교에 온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넓은 운동장을 마음껏 뛸 수 있어 좋다. 지난해 골절상을 입은 회원도 있었는데 올 한 해는 그런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금계조기회는 회원 절반 이상이 금계초교 출신으로 매주 일요일 공을 차며 스트레스를 풀고 학교에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와 봉사도 하고 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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