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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 계보 이어야죠"…대구 용지초교 장성우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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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향해 질주하는 꿈나무

쇼트트랙 유망주 장성우가 23일 대구빙상장에서 훈련하다 포즈를 취했다. 김교성기자
쇼트트랙 유망주 장성우가 23일 대구빙상장에서 훈련하다 포즈를 취했다. 김교성기자

국내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산실 역할을 하는 대구에 또 한 명의 '차세대 국가대표'가 성장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용지초등학교 5학년 장성우다.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남자 초등부에서 장성우는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의 6학년 선배들과 경쟁하기에 대구시체육회에는 은메달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빙상 관계자들은 그가 1,500m와 2,000m에서 모두 우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성우는 이미 지난해 전국 대회를 석권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제94회 전국동계체전 남자 초등부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계주에서 복사뼈가 부어오르는 부상으로 맨발로 스케이트 화를 신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해 10월 제16회 전국남녀쇼트트랙 꿈나무 대회 4관왕, 11월 제30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대회'제29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대회 각 2관왕에 오르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떠올랐다.

실제 대구 출신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김성일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인 신다운은 5학년 때 기대주로 떠오른 후 발전을 거듭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장성우는 현재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그는 오전 5시 30분 일어나 아침 운동을 하고, 학교 수업 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다시 운동하는 악바리다. 등교하는 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할 정도로 시간을 아껴 쓰고 있다.

그를 지도하는 대구빙상연맹 박유석 코치는 "성우는 쇼트트랙 선수가 지녀야 할 체력과 기술, 경기운영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근성과 지구력까지 갖춰 큰 부상 없이 잘 훈련하면 국가대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용지초교 김경숙 교장은 "성우는 운동뿐만 아니라 미술, 과학 관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학교를 빛냈다"며 "올해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대구와 학교를 빛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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