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1부 리그(K리그 클래식) 복귀전에서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며 승점 1을 챙겼다.
올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상주는 9일 오후 2시 홈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라운드에서 후반 중반 이후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상주는 후반 30분 인천의 남준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2분 뒤 양준아가 올린 코너킥을 이정협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상주는 후반 40분 이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상호의 크로스를 오른발 힐킥으로 공의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연결, 역전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상주는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2분 인천 이효균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올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후반 37분 울산 김신욱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대1로 패했다. 김신욱은 올 시즌 클래식 개막 첫 골을 터뜨렸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1994년, 2001년, 2003년, 2008년,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6차례 개막 첫 골이 터졌다.
'백전노장 사령탑' 경남FC 이차만 감독과 성남 일화 박종환 감독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이차만 감독이 웃었다. 경남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루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성남을 물리쳤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에 나선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의 자책골에 힘입어 개막전을 1대0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8, 9일 6개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라운드에 평균 1만3천248명이 입장, 실제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개막전 최다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포항스틸야드에는 가장 많은 1만6천127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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